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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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사이즈한 패션 멋집 헤드메이너(Hed Mayner)
뉴트럴 한 색상, 해외 빈티지샵에서 찾을 법한 어벙한 핏, 그리고 밀리터리 요소 이 모든 요소를 합하면 헤드메이너가 떠오른다. 헤드메이너는 이스라엘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그가 운영 중인 브랜드이다. 그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시작한 후 파리로 이주하여 프랑스의 명문 패션학교 IFM((Institut Français de la Mode)에서 내공을 쌓은 뒤에, 2015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헤드 메이너(Hed Mayner)를 설립하였다. 그가 디자인 한 의류들은 중동 문화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특유의 오버사이즈 비율은 전통적인 유대교 테일러링의 영향이다. 아무래도 유명해진 계기 중 하나는 2019년에 LVMH PRIZE에서 준우승(칼 라거펠트 상)이다. 비교적 신생 브랜드..
2024.02.09 01:34 -
몽클레어 마야 패딩 사이즈에 대한 고찰 및 반품
간단한 몽클레어(aka. 몽클레르, 영어로는 Moncler) 마야 패딩 반품 후기이다. 몽클레어의 헤리티지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 것 같아 생략. 이번에 도쿄에 놀러 갔었을 때, 정말 많은 멋쟁이들이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있었기도 했고, 다양한 편집샵에서 몽클레어 패딩을 전개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 마음속 몽글몽글 몽클레어 패딩이 사고 싶어졌다. 그중, 몽클레어 마야(MAYA) 패딩은 베이직하면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시그니쳐 라인 중 하나이다. 보통 헤리티지가 있고 매년 캐리오버로 나온 제품은 구매해서 오래 입을 수 있다. 몇 해 전 드레이크의 hotline bling 뮤비의 빨간색 패딩이 인상 깊기도 했다. 그래서, 어쨌든 몽클레르 마야 패딩을 구매 결심. 마침 온라인에 한국 사이즈로 110 사이..
2024.01.14 23:38 -
겨울 장갑은 아크테릭스(ARCTERYX) 벙어리지
오늘은 가볍게 겨울철 장갑의 이야기이다. 액세서리란 카테고리는 누가 '서리'를 해서 액세서리인가?!(방금 생각한 드립) 아무튼 우산, 양말, 장갑, 반지 등 내 주변 부속품들은 정말 빈번히 사라진다. 물론 20대 한창 정신없을 때보단 지금은 덜하지만! 근데 생각해 보니 양말은 한 짝씩 사라져 봐야 집에서 사라지는데 장갑은 다르다. 집 밖에서도 잃어버릴 수 있다. 난 출퇴근 길 또는 주말에도 따릉이를 가끔 타기 때문에 겨울철 장갑은 필수이다.(추운 것이 제일 싫음) 그리하여 고맙게도 작년도에 선물 받았던 노스페이스 퍼플 라벨 벙어리장갑 정식명칭은 라이트웨이트 트윌 마운틴 글러브이다. 일본 빔즈에서 사 와 선물 받았던 소중한 장갑이었다. 거기에다가 디자인도 이뻤고 기능적으로도 따듯하고, 위에 손가락 부분이 ..
2023.11.29 23:19 -
스튜디오 니콜슨(STUDIO NICHOLSON) 코트는 내년에도 입을 수 있을까
작년에 이어 자라와의 두 번째 콜라보 라인 출시로 인하여 한동안 스튜디오 니콜슨은 문스타 콜라보 신발이나 소르테 팬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들이 찾던 에코백(aka. 전국 대학생 에코백) 이후에 좀 잠잠한 듯하다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전개 라인을 보니 스튜디오 니콜슨의 방향성이 그대로 묻어있는 것 같다. 스튜디오 니콜슨(Studio-Nicholson)은 영국에서 2010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비교적 신생브랜드로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과 미니멀 스타일을 모티브로 시작했다. 국내에 초창기에는 이티씨 서울이나 슬로우스테디클럽 등 주로 편집샵에서 전개하는 것을 본 것 같고, 현재는 삼성물산에서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스튜디오 니콜슨의 매력은 역시나 미니멀이지 않을까 싶다. 내 ..
2023.11.28 22:04 -
노스페이스 눕시 패딩 오버사이즈 입기
사실 올해 산 패딩은 아니고,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입었던 애착 패딩이다. 요새도 꽤 보이는 눕시 패딩이기에 글을 써본다. 휘뚜루마뚜루 입기에 노페의 1996 눕시만 한 옷이 없다. 다른 패딩이 있음에도 이 패딩만이 주는 편함이 있다. 타 비싼 패딩과 다르게 가격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고등학교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서인가?! 2년 전 처음 샀을 때, 이 당시 나는 XL 사이즈나 2XL 중에 고민이었다. 그런데 결국 매장을 가서 산건 3XL였다.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핏은 크크익선이다 (크면 클수록 좋다라는 방금 내가 지은 말) 내 어깨와 팔길이가 허락하는 선에서 크면 클수록 좋아한다. 덩치 큰 것에 대한 동경이 있었나?! 20대 중반(지금으로부터 약 10여 년 전)부터는 상의뿐만 아니라..
2023.11.27 23:18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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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미국 주식 수익 현황 정리 공개
2년전 쯤인가 블로그를 시작했다가,그동안 유튜브도 좀 건들여 보고, 이것저것 해보다가 블로그는 아예 손을 놨었다.글을 안쓰는건 아니었지만 메모장에만 주구장창 썼었다. 그러다가 연차 날 간만에 글이 쓰고 싶어져 블로그를 방문하였다. 주식을 한지도 십면년이 되었고,미국 주식을 한지도 어느새 6~7년?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무튼 꽤 오래되었다. 그동안 초반에 테슬라로 당시 내 기준 높은 수익률도 맛 봤고,게임스탑 같은 테마주에 물리기도 해, 하루만에 몇 천만원의 손해도 봤었다하락장 때는 억단위로 떨어지는 것도 경험했다. 그리고 주식의 업 다운은 점 점 무덤덤해져갔다. 그렇게 큰 기대 없이 있던 주식판이었는데올해를 돌이켜보니 내 자산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연히 카카오페이에 보니까,소비 현황 뿐만 아니..
2025.01.28 15:01 -
단기투자와 장기투자에 따른 투자 종목 구별
테마주에 물린 적이 몇 번 있다. 대략 십 년 전 대선이 임박했을 무렵, 유력 대선 주자와 관련한 주식이 며칠째 상한가를 치기 시작했다. 하루, 이틀 상한가를 계속 지켜보다가 이 주식은 분명 테마주로 불리긴 하지만 계속 위로 쏠 것만 같았다. 해당 대선 주자의 당선과 함께 올라갈 주식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마음에 부풀기 시작했고, 결국 해당 주식에 내 돈을 넣었다. 몇 해 전, 게임스탑이란 주식이 한창 여러 이슈와 맞물려 치솟을 때가 있었다. 이 때도, 처음 몇 번은 참고 관망했다. 하지만 새벽이 깊은 시간, 이상하게 홀린 듯 나는 그 주식을 사야 한다는 결론에 다 달았다. 결국 해당 주식에 내 돈을 넣었다. 위에 두 건 모두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처음에는 계속 오르는 것을 보고 흥분을 감출 수 없..
2023.03.15 09:26 -
주식 매도 타이밍 잡는 방법
주식은 심오하다. 세계 굴지의 천재들도 주식을 하며 손해를 본다. 뉴턴도 주식에서 손해를 보았다고 전해진다. 그럴 수 있다. 주식은 차트 분석이나 논리, 과학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상장사의 사정, 사람들의 심리, 때때로 광기 등 다양한 것이 작용되기 때문이다. 뉴턴도 모르는 주식이 복잡한 것은 맞지만 투자자로서 행동할 수 있는 액션은 사실 단순한 두 가지뿐이다. 사기(매수)와 팔기(매도). 이 중에서 매수도 중요하지만 특히나 매도는 이익이나 손실을 실질적으로 정하는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다. 매도에는 다양한 방법론이 있다. 내 주변의 예를 들면 대개 기간이나 금액으로 매도 시기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일정 금액 이상을 벌면 혹은 잃으면 판다라던가 혹은 특정 기간 동안만 보유하고 있는다의 매도 타이..
2023.03.05 21:17 -
미국 주식 절세 전략(2)
1편에 이어 미국 주식을 절세하는 전략 그 두 번째이다. 미국 주식 매도 시 22%의 꽤 높은 양도소득세 + 지방소득세를 줄이는 빠르고 실질적인 방법이다. [재테크] - 미국 주식 절세 전략 (1) 미국 주식 절세 전략 (1) 아마 미국 혹은 해외 주식의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는 국내 주식 대비 비교적 높은 세금일 것이다. 미국 주식의 세금이란 곧 양도소득세 20% +지방소득세 2%로 총 22%의 세금을 매년 1월 1일부터 unafraid.tistory.com 결론부터 말하면 2. 미국 주식을 공제 한도액 내에서 가족 간에 재산 증여하면 된다. 주식 또한 자산이므로, 타인에게 증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가족간에 증여를 할 경우 재산을 증여받은 대상에 따라 증여 공제 한도액 안에서 증여세가 공제가 된다...
2022.11.19 11:07 -
미국 주식 절세 전략 (1)
아마 미국 혹은 해외 주식의 가장 큰 진입장벽 중 하나는 국내 주식 대비 비교적 높은 세금일 것이다. 미국 주식의 세금이란 곧 양도소득세 20% +지방소득세 2%로 총 22%의 세금을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동안 매도하여 실현한 차익이 250만 원을 초과할 때 부과되는 세금이다. 물론 250만원을 넘는 이익을 벌어야지만 세금을 내니 수익이 없다면 납부할 세금도 없긴 하지만 250만 원 이상의 양도차익이 있을 때는 체감상 다가오는 세금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다. 탈세는 절대 안 되지만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전략적으로 절세를 할 수는 있다. 미국 주식의 절세방법은 내가 아는 한 크게 몇 가지 방법이 있다. 1. 연간 250만원 안에서 주식 매도 차익을 고려한 손익을 실현한다. 미국에는 W..
2022.11.17 23:36
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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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이키(Nike)는 식상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 몇 년간 체감 상, 나이키의 세일과 인터넷 매체 광고가 늘었다. 원래 나이키는 감각적이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광고로 유명하다. 그런데 요새는 멤버스데이나 인터넷 매체 이곳저곳 광고 판이 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 체감이 든다. 그리고 예전이면 세일 기간 중 설레어서 들어가던 나이키의 홈페이지와 앱을 이제는 별로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 알다시피 나이키는 전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가 몇 년 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나이키의 운동화와 운동복 카테고리에서의 독보적인 지위와 대중적으로 저렴한 제품부터 프리미엄이 붙는 한정 제품까지 정말 많은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는 독특한 글로벌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나이키에 열광했고 나이키의 프리미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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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현대 서울 지하 2층은 어떻게 팝업과 데이트의 성지가 되었을까?
얼마 전에 해당 기사를 보았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2375016 기사 내용 중에는 더 현대 서울의 객단가가 낮다는 우려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기사 타이틀대로 주주들은 속 터질 일이겠으나 나는 이게 그렇게 나쁜 시그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주주 아님) 이제 오프라인 유통 매장도 하나의 플랫폼에 가깝다. 그동안 모바일 앱 플랫폼에서 힘쓰는 것이 무엇이었나? 바로 유저수 확보이다. 영업이익이 떨어져도 외형만 커지면 그걸로 투자받고 본격적인 수익은 그다음이다.(물론 경기가 어려운 최근은 실속을 더 중시하는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어쨌든 구매까지 전환되어 객단가가 높으면 베스트이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슈화와 집객까지만 해도 대단한 일이다. 이번에 더 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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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외주 개발 업체 선정 시 주의사항(모바일 앱 제작 의뢰)
나는 부업으로 앱을 운영 중이다. 정부지원사업으로 시작해 앱 제작을 외주 제작하였고 그것을 어느덧 3,4년째 운영 중이다. 앱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고, 주변에서도 제작 자체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결국 극복하여 제작 완료하여 운영하였다. 그중 가장 주요했던 포인트는 프로젝트를 맡길 IT 외주 업체의 선정이었다. 앱을 자체 제작이 아닌 외주를 맡길 생각이라면 의뢰를 맡길 외주 업체 선정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들이 많다. 지금은 알지만 그 당시에는 놓쳐 지금까지도 나를 아쉽거나 고통을 주는 부분도 있고, 반대로 선정 당시 꼼꼼하게 살펴 수월하게 진행한 부분도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주관적으로 느낀 IT 아웃소싱 업체 선정 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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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를 활용한 카카오 이모티콘 제작 및 출시하기
우선, 밝히고 싶은 건 난 그림 그리기에 전혀 소질이 없다. 또, 미리 결과를 밝히자면 내 이모티콘은 등록 거절당했다. 이 글은 내 기록용과 더불어 누군가에게는 기본적인 제작 절차 및 반면교사 삼을 수 있는 실패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이패드 프로를 사기 위한 명분이 필요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그려 판매를 하면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한 비용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무작정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를 구매 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기 앱은 아이패드의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를 선택했다. 가격 대비 나 같은 초보자들부터 중급자까지 커버 가능한 아주 좋은 앱이다. 또한, gif 제작도 지원하여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만들기에도 용이하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아래 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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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Alibaba)를 이용한 티셔츠 의류 제작 공장 찾기 - 1인 패션 브랜드 만들기(1부)
사실 1인 패션 브랜드란 말이 부끄럽다. 내가 만나본 제대로 된 패션 디자이너 분들은 본인이 옷의 실루엣부터 디자인하고, 제작을 하며 티셔츠 하나가 아닌 여러 스타일의 토탈 의류를 생산하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보다는 전문성은 없이 우당탕탕 벌린 에피소드에 가깝다. 그렇지만 세상엔, 특히나 요즘엔 나같이 일단 해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한 것도 그들과 결은 다르지만 다른 방향의 브랜드 설립이다. 앞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즈니스] - 1인 패션 브랜드 만들기 (프롤로그) - 브랜드 런칭에 대한 결심 1인 패션 브랜드 만들기 (프롤로그) - 브랜드 런칭에 대한 결심 백화점의 MD로 일하다 보면 자연스레 여러 패션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 패션 브랜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