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4. 23:38ㆍ패션
간단한 몽클레어(aka. 몽클레르, 영어로는 Moncler) 마야 패딩 반품 후기이다.
몽클레어의 헤리티지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 것 같아 생략.
이번에 도쿄에 놀러 갔었을 때, 정말 많은 멋쟁이들이 몽클레어 패딩을 입고 있었기도 했고,
다양한 편집샵에서 몽클레어 패딩을 전개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 마음속 몽글몽글 몽클레어 패딩이 사고 싶어졌다.
그중, 몽클레어 마야(MAYA) 패딩은 베이직하면서 헤리티지를 가지고 있는 시그니쳐 라인 중 하나이다.
보통 헤리티지가 있고 매년 캐리오버로 나온 제품은 구매해서 오래 입을 수 있다.
몇 해 전 드레이크의 hotline bling 뮤비의 빨간색 패딩이 인상 깊기도 했다.
그래서, 어쨌든 몽클레르 마야 패딩을 구매 결심.
마침 온라인에 한국 사이즈로 110 사이즈인 5 사이즈가 남아 있길래, 냅다 구매했다.
그렇게 실제로 택배 받아 본 마야 패딩은
유광의 광택도 매력적이었고, 가볍고 좋았다.
근데 실제로 입어본 순간, 이내 반품을 결심했다.
사실 구매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봤을 때도, 핏 자체가 슬림했다.
이건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예전에 몽클레어 매장에서 입어보기도 했을 때도 조금 작다는 느낌을 받긴 했었다.
내 신체 스펙은 180cm에 73kg.
난 내 신체에 대해 어느 정도 잘 알고, 머리가 작은 편이 아닌 걸 알고 있다.(내 입으로 크다곤 말 못 함,,)
그래서 대부분의 옷을 박시하게 입는 편이다.
노스페이스 눕시도 오버사이즈로 3XL를 입고 있다.
그런 나에게 마야의 레귤러 핏 5사이즈는 내 비율을 똥망으로 만든다.
다른 옷에 비해 머리가 상대적으로 커 보이고, 어깨는 좁아 보이게 된다.
그걸 상대적으로 높은 높이의 넥라인이 더욱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다.
대충 착샷을 찍어보았을 때 아래와 같다.
얼핏 봤을 때 괜찮다 싶다가도,
다시 보면 내가 추구하는 핏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금액이 200만 원이라면 더욱이 아쉬운 부분이 있어선 쉽지 않다.
다만, 어디까지나 내 개인의 취향이지, 나와 같은 스펙의 사람들은 3 사이즈나 4 사이즈를 선호하기도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걸린 부분은, 두꺼운 니트를 입고 입으면 어색해진다는 것이다.
반팔이거나 얇은 옷 위에만 걸쳐야 한다는 사실은 나에게 큰 단점이었다.
그래서 6 사이즈를 살까 하다가, 그냥 작전상 후퇴.
돈을 아끼기로 했다.
요새 주식이 많이 빠져ㅅ,,,
나중에 유럽 갈 일 있으면 7 사이즈로 한번 고민할듯하긴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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