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9. 22:35ㆍ비즈니스
백화점의 MD로 일하다 보면 자연스레 여러 패션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
패션 브랜드의 대표들 혹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도 이런 멋진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이따금 들곤 한다.
물론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막연하고 거창한 일이고, 그래서 몇 년 간 생각으로만 머물던 것이,
일단 일을 저지르고 보는 성격을 만나 나를 또 희한한 길로 이끌었다.
발단은 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고 싶은 마음에서부터였다.
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벌어졌고, 그 경과는 다음과 같다.
1. 아이패드 프로 구매 유혹 > 2. 구매 합리화를 위해 아이패드를 활용한 카카오 이모티콘 제작 판매 시도 > 3. 실패 > 4. 아이패드를 활용한 NFT 작품을 그려서 발행하기로 태세 전환 > 5. NFT 발행 > 6. 팔리지 않음 > 7. 해당 NFT 활용 고민 > 8. NFT 이미지를 활용한 티셔츠 제작 결정 > 9. 1인 패션 브랜드 런칭
그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선 티셔츠 제작 판매와 브랜드 런칭의 차이는 무엇일까.
언젠가 들었던 말을 빌리자면(출처가 기억이 안 난다,,) 브랜드란 작게는 이름을 짓는 행위이고,
그 의미를 확장하면 소비자의 구매를 간택받을 수 있도록 하는 모든 것이다.
따라서 티셔츠 제작에 나아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하는 모든 것이 브랜딩 과정일 것이다.
부업으로 시작하는 만큼 생계보다는 취미 생활에 좀 더 가깝고, 매출에 대한 압박에서는 조금 자유로울 수 있다.
이번에 벌린 일의 내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해 봤을 때,
티셔츠 제작과 판매는 기본이 되는 행동이고,
그를 통한 핵심은 구매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매력과 방법을 다양하게 시험해 보고 터득하는 게 그 목적이다.
그래서 이번에 나는 티셔츠 제작과 판매라는 것이 아닌 조금은 거창하게 패션 "브랜드"를 런칭하기로 했다.
*물론 현시점 내가 런칭한 브랜드는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대단한 패션브랜드는 절대 아니고, 개인이 혼자서 시작하는 테스트 같은 것이다.
어떻게 확장될지 혹은 어쩌면 금방 사장될 수도 있는 시작 단계의 날 것 같은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 다음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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